[현장연결] 과기부 "다누리, 달 전이궤도 성공적으로 진입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계획된 궤적에 진입했는지 여부 등을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되었으며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분리 시의 속도는 초속 약 10.15km였으며 분리고도는 약 703km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발사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경 호주 캔버라주에 위치하고 있는 나사의 심우주안테나를 통해서 다누리와 교신하여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신하였습니다.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서 전력 생산을 시작하였고 탑재 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 범위 내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궤도에 따라 이동을 하게 되며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의 추력기 작동을 통한 방향 조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기동은 이틀 후인 8월 7일 오전 10시경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누리는 태양 방면으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경 초속 0.17km의 속도에서 추력기를 작동하여 지구 방면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후 다누리는 12월 중순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경에는 달 상공 100km에 원 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경우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누리의 임무기간은 1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잔여 연료량 등 상황에 따라 임무 연장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다누리의 성공까지는 많은 여정이 남아 있지만 오늘 달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함께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그동안 땀흘려온 연구진 또 산업계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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